박승원 광명시장 현충탑 참배 “선열과 시민 뜻 이어 시민주권·도시 대전환·기본사회 실현할 것”

이명선 기자 | 기사입력 2026/06/06 [08:53]

박승원 광명시장 현충탑 참배 “선열과 시민 뜻 이어 시민주권·도시 대전환·기본사회 실현할 것”

이명선 기자 | 입력 : 2026/06/06 [08:53]

▲ 박승원 광명시장이 당선확정 후 축하꽃다발을 두르고 기뻐하고 있는 모습.


[제71회 현충일 추념사]

 

존경하는 광명시민 여러분, 국가유공자와 보훈 가족 여러분, 그리고 함께해 주신 귀빈 여러분,

 

오늘 우리는 제71회 현충일을 맞아 나라를 위해 희생하신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의 숭고한 헌신을 기리기 위해 이 자리에 모였습니다. 

 

빼앗긴 땅을 되찾기 위해 스러져 간 독립운동가, 전장에서 나라를 지켜낸 전몰장병, 독재의 총칼 앞에서도 민주주의를 수호했던 열사들, 그리고 그 곁에서 함께 싸웠던 수많은 이름 없는 시민들을 떠올려 봅니다. 

 

그분들이 남긴 것은 단순한 역사가 아닙니다. 자유롭게 꿈꾸고, 말하고, 살아갈 수 있는 오늘 그 자체입니다.

 

지금 이 순간은 그분들이 남긴 애틋한 유산입니다. 자유와 민주주의라는 나라의 근본 역시 숭고한 헌신 위에 서 있습니다.

 

그 고귀한 삶 앞에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담아 다시 한번 머리를 깊이 숙입니다.  또한 오랜 세월 그리움을 안고 살아오신 보훈 가족 여러분께도 진심 어린 위로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존경하는 시민 여러분보훈 가족 여러분, 매년 서 오던 자리지만 올해는 그 책임감이 더욱 무겁습니다. 사흘 전인 6월 3일, 광명 시민 여러분께서는 다시 한번 더 저를 믿어주셨습니다.

 

민선 7, 8기 8년간 쌓아온 시간을 신뢰해 주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앞으로 4년은 광명의 미래 100년 성장동력을 만들고 시민이 주인인 도시, 헌법의 가치가 살아있는 도시를 만들라는 명령으로 엄중히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선열들이 꿈꾸었던 차별과 소외없는 세상, 모든 시민이 주권자로 당당히 목소리를 내는 사회,

 

함께 잘 사는 광명! 목숨으로 지키려 했던 그 간절한 염원을 이곳 광명에서 반드시 실현하라는 뜻으로 가슴 깊이 새기고 있습니다. 

 

민선 9기 시장으로서 첫 공식 행사를 현충탑 앞에서 선열들 앞에서 시작한다는 의미를 잊지 않고, 그 명령을 완수하기 위해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겠다는 약속을 드립니다. 

 

우리가 함께 만들어갈 민선 9기는 지난 시간 쌓아온 것들이 시민 여러분의 삶 속에서 비로소 꽃 피우는 시간이 될 것입니다. 

 

모든 결실이 시민 한 분 한 분 삶에 스며들도록 하겠습니다. 가장 먼저, 헌법의 가치가 바로 선 시민 주권을 완성하겠습니다.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 헌법 제1조는 광명에서 선언이 아니라 원칙이었습니다.

 

그 원칙을 제도 속에 더욱 단단히 새겨 시민이 정책을 설계하고, 도시의 방향을 결정하는 진정한 시민 주권 도시로 나아가겠습니다. 

 

민주주의를 지켜낸 분들의 뜻을 이어받아 민주주의를 일상 속에서 지켜내겠습니다. 둘째, 광명의 대전환을 안전하고 품격있게 완성하겠습니다. 

 

광명시흥 3기 신도시, 광명시흥 테크노밸리, 광명하안2 공공주택지구, 구름산 지구 도시개발사업, 그리고 곳곳에서 동시에 진행되는 재건축·재개발까지 지금 광명은 도시의 지형 자체가 바뀌는 역사적 전환점에 서 있습니다. 

 

시민 여러분께서 저에게 다시 기회를 주신 것은 이 도시개발을 처음부터 함께했고, 누구보다 잘 아는 제가 성공적으로 완수하길 바라는 마음이셨을 겁니다.

 

그 마음 잊지 않고 속도보다 안전을, 규모보다 사람을 먼저 생각하는 개발을 이루겠습니다.

 

첨단 모빌리티를 중심으로 새로운 성장동력을 키우고, K-아레나 유치로 경제문화도시의 문을 열겠습니다. 신천하안신림선, 신안산선, 월곶판교선을 비롯한 7개의 철도망이 완성되면 광명은 수도권 서남부 철도 교통의 심장으로 도약합니다. 준비된 도시답게, 계획대로 꼼꼼하게 챙겨 나아가겠습니다.  

 

셋째, ‘기본사회 1번지’ 광명을 실현하겠습니다. 태어나서 자라고 일하고 나이 들어가는 삶의 모든 과정에서 단 한 사람도 홀로 내버려지지 않는 도시, 모두의 기본권이 지켜지는 광명, 그것이 기본사회 1번지, 광명의 모습입니다. 

 

아이를 안심하고 맡길 수 있는 보육, 청년이 첫발을 내딛을 수 있는 주거와 일자리, 어르신이 살던 곳에서 존엄하게 지낼 수 있는 돌봄. 이 모든 것이 시혜로서의 복지가 아니라 시민이라면 당연히 누리는 권리가 되도록 기본사회를 구체적으로 구현해 가겠습니다. 

 

사랑하는 광명시민 여러분, 그리고 보훈 가족 여러분 모두를 위한 특별한 희생에는 반드시 특별한 보상이 따라야 합니다. 나라를 위해 헌신한 삶이 가장 존경받는 삶이 되어야 합니다.

 

광명시는 그 당연한 사실을 말이 아닌 정책으로 증명해 가겠습니다. 보훈 가족 여러분이 마땅한 예우 속에서 긍지를 갖고 살아가실 수 있도록 보훈 정책을 더욱 두텁게 넓혀가겠습니다.

 

또한 한반도에서 평화적 교류와 협력의 문을 끊임없이 두드려 일상의 평화를 지키는 것으로 선열들의 뜻에 보답하겠습니다. 

 

앞서간 분들의 용기와 연대가 오늘의 광명을, 오늘의 대한민국을 있게 했습니다. 그 무게를 기억하며, 유능한 시민과 함께 더 단단하고 더 나은 광명을 반드시 만들어 가겠습니다.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의 영전에 다시 한번 깊은 경의를 표합니다. 고맙습니다. 

 

2026. 6. 6.  광명시장 박승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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