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편입은 총선용 포퓰리즘"... “김포에 진짜 필요한 박상혁이 국제적 도시 '뉴김포' 만들것”박상혁 의원, 재선도전 출마 기자간담회... "여당 한동훈 비대위원장의 '김포시 서울편입' 공약은 말장난일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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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에 진짜 필요한 사람 박상혁이 교육-미래산업-관광이 어우러지는 국제적 도시 New김포를 만들겠습니다."
박상혁 국회의원은 5일 김포 선거사무실에 가진 기자간담회를 통해 향후 포부를 밝히며, “오는 4월 실시되는 제22대 총선에서 무능과 무책임한 국정운영으로 민생을 파탄으로 몰아가는 윤석열 정부를 심판해야 한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박 의원은 “앞으로 김포 10년은 광역철도망 완성, 교육의 질 향상, 컴팩트시티 건설 등 대단히 중요한 시기로 4년의 성과를 도약대로 삼아 비상할 것인지, 실패로 얼룩진 과거로 회귀할 것인지 선택해야 한다”면서, “시민과 소통하며 김포시민들이 자부심을 느낄 수 있도록 패기 있고 유능한 정치로 보답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지난 4년 동안에 말만 앞세우던 과거 정치와 단절하고 시민들이 체감하는 ‘진짜’ 성과를 위해 달려 왔다”며 "2021년 삭발까지 하면서 서부권광역급행철도를 비롯해 인천2호선 김포~고양 연장 및 서울 5호선 김포 연장 3개 노선을 제4차 국가철도망구축 계획에 반영했다"고 강조했다.
교육 성과로는 김포지역에 4개 고등학교 신설을 확정했다고 강조했다. 장기본동 운유고( 2024년) 및 운양동 모담초중(2025년), 구래동 양산동(2025년), 양촌읍 양원고(2026년) 개교를 순차적으로 앞두고 있다는 점을 설명했다. 뿐만 아니라 13년간 제자리 걸음이었던 철책 제거 사업을 완성했으며 콤팩트시티와 대곶e-city 건설이 진행되고 있다는 점을 지난 4년간의 성과라고 힘주어 말했다.
그러면서 박 의원은 "교육-미래산업-관광이 어우러지는 국제적 도시 New김포를 만들겠다"며 4가지 핵심 공약을 발표했다.
첫번째로 “김포의 광역교통을 빠르게 추진하겠다”며 김포와 강남·서울도심을 40분 이내에 잇는 ‘40분 도시’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두 번째로 “수도권을 대표하는 ‘국제교육 중심도시’로 만들겠다”며 4개교 신설 성과를 넘어 특성화·다양화 된 질 높은 교육 전략을 제시하고 ‘교육국제화특구’ 유치를 발표했다.
세 번째는 “미래 사업이 함께하는 명품 자족도시로 완성하겠다”며 김포시 2청사를 신설하고 콤팩트시티-대곶e-city-학운산단을 김포의 ‘미래 먹거리 트라이앵글’로 육성하겠다는 전략을 제시했다. 네 번째로는 “색깔있는 도시 김포”를 공약했는데 한강하구 관광특구 및 자전거 관광도시, 반려동물 친화 도시 등 구상도 밝혔다.
박 의원은 “무책임한 말을 앞세우는 ‘아니면 말고’식 구태 정치가 아니라 구체적인 성과를 시민들과 함께 만들어 왔다”며 “미래 10년을 전망하며 김포의 도약을 반드시 만들어야 한다. 민생·민주주의·평화에 대한 위협 속 위기의 대한민국을 바로 잡아야 한다”고 강조하며, “김포시와 대한민국의 역주행을 막아 달라, 반드시 승리하겠다”며 모두발언을 마무리했다.
모두발언에 이어 진행된 기자들과의 질의응답에서는 교통 및 행정구역 개편 등 현안뿐 아니라 김포발전 비전, 정세 관련 질문 등 다양한 내용이 거론됐다.
광역철도망 공약 등의 실현가능성과 그간의 성과를 묻는 질문에 박 의원은 “모든 철도행정의 시작은 국가철도망계획 반영이지만 제 임기 전까지는 전혀 되어 있지 않았다. 삭발을 불사하고 시민들과 함께 광역교통을 위해 노력해 온 결과로 3개 노선을 국가계획에 반영한 성과를 시민들을 정확히 평가하고 계실 것”이라고 답변했다.
또 “앞으로 수도권은 GTX가 있는 도시와 없는 도시로 나누어 질 것”이라며 “철도사업 특성상 오랜 시간이 소요되지만 국가가 차질 없이 추진해 나갈 수 있도록 예산을 확보하고 지속 점검할 것”이라면서도 “올림픽대로 버스전용차로 신설 등 단기대책도 실현해 나가고 있다”고 장기 철도망 건설 사업의 보완책도 밝혔다.
행정구역 개편에 대한 의견을 묻는 질문에는 “김포시민들을 위해서는 모든 길이 열려 있다. 하지만 졸속 사업 추진은 결과를 되돌릴 수 없기 때문에 신중하게 검토해야 한다”며 “그런데 작은 사업에도 용역을 발주하는 통상적인 행정과 달리 검토보고서 한 장 없는 행정구역 개편 논의는 시민들에게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라는 의견을 제시했다.
지난 주말 한동훈 비대위원장의 김포 방문시 ‘서울 편입 재추진’ 발언에 대해서는 동아일보 사설을 인용하며 “말장난, 정치 신인이 나쁜 것부터 배웠다”며 “문화일보가 지난 2023년 12월 4일 발표한 여론조사에서 볼 수 있듯 시민들은 총선용 포퓰리즘 정책으로 인지하고 있다”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5호선 예타 면제 법안 당론 채택 추진 관련해서는 “기재위원장이 국민의힘이기 때문에 민주당 단독 처리가 불가능한 실정”이라며 “지금이라도 국민의힘이 결단하고 처리를 협조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5호선 차량기지, 콤팩트시티 등 사업이 상충할 수 있다는 우려에 대해서는 “칸막이 행정을 극복하고 각 개발사업들과의 조화로운 사업 추진을 위해 중앙부처와 기관들을 점검하고 있다”며 “장기적인 김포 성장의 장애가 되지 않도록 조화로운 계획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100여분 이상 열띤 질의응답을 마친 박상혁 의원은 “시민을 대신해 주신 질문에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언론인들의 고견에 더욱 귀기울이며 22대 총선이 김포시민을 위한 좋은 경쟁이 될 수 있도록 잘 준비하겠다”고 기자간담회를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