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하장사 씨름선수 ‘불곰’ 황대웅 인천 재활병원 옥상서 추락 사망

인천 계양구 재활병원 11층 옥상 난간에 매달려 있다 1층 바닥으로 추락

이명선 기자 | 기사입력 2024/01/06 [15:53]

천하장사 씨름선수 ‘불곰’ 황대웅 인천 재활병원 옥상서 추락 사망

인천 계양구 재활병원 11층 옥상 난간에 매달려 있다 1층 바닥으로 추락

이명선 기자 | 입력 : 2024/01/06 [15:53]

천하장사와 백두장사를 여러 번 차지한 전 씨름선수 ‘불곰’ 황대웅(57)씨가 뇌경색으로 투병 중이던 인천의 재활병원 병원 옥상에서 추락해 사망했다.

 

6일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황씨는 4일 오후 3시께 인천 계양구 소재 재활병원 11층 옥상에서 난간에 매달려 있다가 1층 바닥으로 추락했다.

 

당시 황씨를 돌봐주던 간병인이 난간에 매달린 황씨를 발견해 구조를 시도했으나 추락을 막지 못하고, 출동한 119대 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황씨의 시신은 인천의 한 장례식장에 안치됐으나 가족들의 반대로 빈소를 마련하지 않고 조문객도 받지 않고 있다.  

 
황씨는 경기 여주 출신으로, 경기 양곡종고 3학년 때인 1985년 3월 민속씨름에 발을 들였다. 1987년 삼익악기 씨름팀에 입단하면서 당시로서는 파격적인 5500만원을 계약금으로 받았으며 1988년 7월 백두장사(여천대회)에 오르며 프로무대에 화려하게 등장했다. 

 
황씨는 10여년 씨름판에서 활동하며 천하장사는 2회, 백두장사는 6회 차지했다. 1991년 22, 23대 천하장사를 거머쥐었다. 당시 4회 연속 천하장사를 노리던 강호동 선수를 준결승에서 꺾고 결승에 올라 ‘강호동 라이벌’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1998년 3월 은퇴 선언 전까지 그의 총 전적은 501전 329승 172패였다. 

 

경찰은 타살 혐의점은 없는 것으로 보고 있으나 추가로 사망 경위를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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