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선영 순천향대 부천병원 교수, 한국연구재단 중견연구자 지원사업 선정

갑상선안병증 치료제 3년간 5억 지원받아 개발 착수

이광민 기자 | 기사입력 2020/04/07 [08:49]

장선영 순천향대 부천병원 교수, 한국연구재단 중견연구자 지원사업 선정

갑상선안병증 치료제 3년간 5억 지원받아 개발 착수

이광민 기자 | 입력 : 2020/04/07 [08:49]

▲ 장선영 순천향대 부천병원 안과 교수 


장선영 순천향대 부천병원 안과 교수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연구재단이 지원하는 ‘2020년도 상반기 중견연구자 지원사업(신진중견연계)’에 선정됐다고 7일 밝혔다.
 
장선영 교수는 ‘갑상선안병증의 BTK/ITK pathway 병리기전 규명 및 BTK/ITK 이중 억제를 통한 치료제 발굴’이라는 연구주제로 2023년까지 3년간 총 5억원의 연구비를 지원받게 됐다.
 
갑상선안병증은 시력 저하와 안구돌출, 안구운동장애, 복시, 심한 통증이 동반되는 염증 등이 발생하는 자가면역 질환이다. 갑상선안병증은 갑상선 관련 질환인 그레이브스병 환자의 30~60%에서 발생한다. 이 중 3~5%는 심한 형태의 갑상선안병증으로 진행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장 교수는 “현재까지 갑상선안병증의 약물 치료제는 스테로이드가 유일하나, 얼굴 뼛속 안구가 들어가는 공간인 ‘안와’의 염증을 조절하기 위해서는 고용량의 스테로이드를 장기간 투여해야 한다. 또 안구돌출이나 안구운동장애에 대한 치료 효과는 기대하기 어려워 새로운 치료제 개발이 전 세계적 과제”라고 설명했다.
 
이어 “BTK(Bruton‘s tyrosine kinase), ITK(Interleukin-2-inducible T-cell kinase)는 염증세포인 B, T 세포 신호전달 체계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데, 이를 억제함으로써 항염증 작용을 기대할 수 있다. 이번 연구는 지난 6년간 수행한 한국연구재단 신진연구자 과제의 연구 성과를 바탕으로 갑상선안병증 치료제 개발을 본격적으로 시작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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