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봉동초등학교 총동문회가 지난 21일 오전 10시30분 봉동읍사무소에서 열렸다. 정면 오른쪽 이용대 회장.

설립된 지 100년이 넘는 역사를 가진 전북 완주군 봉동초등학교가 지난 21일 오전 10시30분 봉동읍사무소에서 총동문회 이사회를 개최했다.

이날 총동문회 이사회는 이용대 총동문회장을 비롯해 이영국 사무국장, 기수별 회장, 부회장단, 감사, 재무, 봉동초등학교 출신 지역원로 등 총 30여명이 자리를 함께한 가운데 지역발전과 총동문회의 활성화를 위해 마련됐다.

봉동초등학교 총동문회는 지난 7월 30일 총회에서 첫 출범해 초대 동문회장과 임원 취임식을 갖고 초대회장으로 이용대(35회) 졸업생을 만장일치로 추대한 바 있다.

또 박천규(37회) 수석부회장을 비롯해 박선관(36회)·노문규(38회)·이상준(39회)·송순택(41회)·안성근(41회)·박형배(42)·태정섭(45회)부회장, 이용국(43회)사무국장, 정영우(51회)·김순정(47회)감사 등 총동문회 임원 구성을 완료했다. 

▲ 지난 21일 봉동읍사무소에서 열린 봉동초등학교 총동문회 이사회 모습.

이날 열린 이사회에서는 2025년 11월1일 '제1회 총동문회 한마음대회'를 개최하는 등 모두 5가지 사항을 결의했다. 추가 결의사항으로 총동문회 화합과 활성화를 위해 기수별 동창회 임원 모임을 결성해 운영하며, 총동문회기금을 조성하기로 했다. 그런 뜻에서 이용대 회장이 2000만원을 선뜻 기탁했다.

뿐만 아니라 동문들의 자발적인 기금모금 참여를 위해 통장을 개설해 공고하고, 봉동초등학교 동문으로서 자긍심을 갖고 지역사회에 이바지하며 동문들의 화합을 위해 서로 노력하기로 결정했다.

다만, 이번 이사회에서는 봉동초등학교 100년사 발간은 하지 않는 것으로 가닥을 잡았다.

▲ 봉동초등학교 개교 100주년 기념비.

한편, 봉동초등학교의 전신은 봉동읍 장기리 359번지에 1922년 4월 1일 설립한 '봉동의숙'으로, 1923년 5월 19일 봉동공립보통학교는 2학급 편성 4년제 학교로 설립 인가를 받았다. 당시 교장은 동택조였으며 1924년 3월 25일 제1회 졸업생으로 총 3명을 배출했다.

1926년 4월 19일에 6년제로 인가를 받았다. 1937년 4월 19일에는 둔산간이학교를 부설했으며 1992년 3월 1일 양화분교를 설치했다. 봉동초등학교로 개칭한 건 1996년 3월 1일이다. 

2022년 3월1일 제32대 장남덕 교장이 부임했다.

2023년 3월1일 기준으로 본교는 26개학급으로 편성·운영되고 있으며 현재 재학생은 특수학급을 포함해 남녀 519명이다. 2023년 1월6일 제99회 졸업생 120명을 배출한 것을 포함해 99회 졸업생까지 총 1만 5897명에 이른다.

2024년 졸업생까지 포함하면 개교 이후 100년 동안에 전체 졸업생은 1만 6003명에 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