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군, ‘국창 권삼득 다시보다’ 문화탐방... 용진읍 소리굴, 묘소, 생가터 방문하고 공연도 즐겨

‘최초 비가비 광대 권삼득 다시보다–문화탐방 in 완주’ 실시... 11월2~ 3일 권삼득 업적과 얼 계승 ‘제25회 국창 권삼득선생 추모 전국국악대제전’ 개최

이명선 기자 | 기사입력 2024/09/05 [15:18]

완주군, ‘국창 권삼득 다시보다’ 문화탐방... 용진읍 소리굴, 묘소, 생가터 방문하고 공연도 즐겨

‘최초 비가비 광대 권삼득 다시보다–문화탐방 in 완주’ 실시... 11월2~ 3일 권삼득 업적과 얼 계승 ‘제25회 국창 권삼득선생 추모 전국국악대제전’ 개최

이명선 기자 | 입력 : 2024/09/05 [15:18]

 

▲ 완주군, ‘국창 권삼득 다시보다’ 문화탐방 모습.


[경인시민일보=이명선 기자] 완주군이 대표 문화자산인 ‘국창 권삼득’의 스토리텔링과 문화브랜드화 프로그램 일환으로 ‘최초 비가비 광대 권삼득 다시보다–문화탐방 in 완주’를 실시했다.

5일 진행된 ‘문화탐방 in 완주’는 지난달 29일 열린 국창 권삼득 문화브랜드화를 위한 세미나를 계기로 이서문화의 집이 주관하고 완주풍류학교와 완주문화원이 협력해 이뤄졌다.

이날 탐방에는 이서문화의 집 수강생 25명이 참여했으며, 완주풍류학교(소양면 소재)에서 권삼득의 가창양식인 ‘덜렁제’가 쓰인 춘향가 중 ‘군로사령 나가는 대목’ 판소리 등 전통문화예술 공연으로 시작됐다. 

 

덜렁제는 판소리에 쓰이는 조의 하나. 설렁제 또는 드렁조라고도 한다. 권마성(勸馬聲)가락에서 나왔다 하며 길게 외치는 가락과 뚝뚝 떨어지는 가락으로 이뤄졌다. 매우 경쾌하고 씩씩한 느낌을 주며 판소리 사설에서 무사적인 인물이 경쾌하게 외치며 거드럭거리는 대목에 쓰인다. 유명한 대목은 춘향가의 '군로사령', 심청가의 '남경선인', 흥보가의 '제비 후리러 나가는 데' 등이다.

 

이어 용진읍 구억리에 위치한 권삼득이 어린시절 소리공부를 했던 소리굴과 묘소, 생가터까지 이어진 명창길을 문화해설을 곁들여 탐방했다.

이외에도 2024년 전북 치유관광지 10선에 선정된 ‘봉강요’에서 도예 체험과 ‘오성한옥마을’의 이모저모를 알아보며 지역의 문화·예술에 대해 깊이 있게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혜경 이서문화의집 관장은 “지역 문화자원을 활용해 프로그램화 하는 것도 우리 문화기획자들의 역할이다”며 “관내 문화시설들이 협력해 국창 권삼득을 문화브랜드화하기 위해 지속 가능한 프로그램들을 개발하고 실천해 나가는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완주군은 오는 11월 2일부터 3일까지 권삼득의 업적과 얼을 계승하기 위한 ‘제25회 국창 권삼득선생 추모 전국국악대제전’을 개최한다.

아울러, 스토리텔링, 문화탐방, 전통예술공연 등 다양한 문화콘텐츠를 개발해 ‘국창 권삼득’의 문화적 가치를 재조명해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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